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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nkbike] MTB 서스펜션의 향후 전망
    자전거, Bicycle, Fahrrad 2015. 5. 25. 01:02

    2015년 4월 29일 Pinkbike에 "1 Question: What's the Next Step For Mountain Bike Suspension Technology?"라는 기사가 실렸다. Rockshox, Fox, X-Fusion, DVO, SR Suntour, Cane Creek 등 9개 MTB 서스펜션 회사에게 향후 서스펜션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간단히 인터뷰한 기사이다. 기대와 달리 매우 흥미로운 내용은 없었다. 특히, 핵심 기술적인 내용이랄 것이 없고 개론적인 수준의 얘기들이었는데, 아마도 회사 기밀이기 때문일 것이다.

    요약하자면, 전통적인 역학적 측면에서 발전전자공학 또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발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모든 회사들은 오르막길에서는 XC 레이싱에 적합한 세팅이 되면서도 험한 내리막길에서는 다운힐 레이싱을 할만큼 풍성함을 제공하고, 강하면서도 가벼우며 사용자가 세팅에 시간을 허비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역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회사도 있고, 전자/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회사도 있다.

    일부 회사는 전자/소프트웨어적인 접근 방법에 아직까지 회의적이기도 하나, 당장 집중하지 않는 것일 뿐 향후에는 전자/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데 대체로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 IoT(Internet of Things) 세상이 도래하고 있으니.

    전자공학/소프트웨어적인 접근 방법에서 가장 큰 장애는 배터리인 것 같다. 무게가 증가하고 충전에 신경써줘야 하기 때문에.


    Rockshox

    내리막길에서는 다운힐 레이싱을 할만큼 풍성함을 제공하고, 강하면서도 가벼우며 사용자가 세팅에 시간을 허비 하지 않아야 한다. Lapierre E:I system 은 이런 좋은 예이다.


    Fox Racing Shox

    비싼 하이엔드 서스펜션의 가격이 하락하여 더욱 널리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서스펜션에 전자장비가 더욱 널리 활용될 것이다. 월드컵 XC 선수들이 전자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고 (아마도 Fox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 이들이 최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한다. 포크와 서스펜션에 케이블로 연결된 레버를 사용할 때 8~12 파운드의 힘이 필요하지만 전자장비로 연결된 레버는 2파운드 이하의 힘만 필요하기 때문에 긴 시간 레이싱할 경우 피로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나는 잘 모르는 "Julien Absalon"이라는 선수는 기존에는 한 번 레이스할 때 서스펜션 모드를 20번 변경했다면, 전자장비를 활용하면서부터는 100번을 변경한다고 한다. 케이블을 사용할 때보다 유지보수를 덜 해도 된다고도 한다.


    DVO

    Inverted Fork가 점점 대세가 될 것이다. 서스펜션의 센서로부터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스마트폰 앱으로 측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적절한 세팅에 대해 추천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Push Industries

    전자적인 것보다 역학적인 부분을 강조한 회사로써 더욱 가볍고 성능이 좋은 Coil Spring을 강조했다. 처음 알게 된 이 회사는 Dual Overhead Valve system을 개발했는데, 두 가지에 모드에 원하는 HSC(High Speed Compression)와 LSC(Low Speed Compression) 세팅을 해놔서 원하는 두 가지 모드를 언제든 선택할 수 있다. 공장에서 제조가사 미리 세팅한 모드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HCS와 LSC를 섬세하게 조절한 것 중에 선택한 것으로는 유일한 리어 서스펜션인 것 같다.


    SR Suntour

    Simple을 강조함. 구조가 간단해지고 부품 수가 적어져서 가벼워지면서도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고 빠르게 라이딩 스타일과 몸무게에 맞는 세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Cane Creek

    Twin Tube Chamber 방식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함. 다른 제조사는 간단한 설정을 강조한 반면, Cane Creek은 점점 더 섬세한 조정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가 늘어날 것이므로 그에 맞춰서 섬세한 조정이 가능하도록 발전할 것이라 한 듯.


    MRP

    이 회사에서도 서스펜션을 만드는 줄은 몰랐다. 포크보다는 리어 서스펜션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현재의 리어 서스펜션들은 대체로 약 25년 전 Fox ALPS라는 서스펜션의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와 달라진 것이 등장할 것이라 전망했는데 어떤 형태에가 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듯


    X-Fusion

    훗날 전자적인 것이 대세가 되겠으나 X-Fusion은 현 시점에서 전자적인 것이 MTB 서스펜션에서 중요한 것은 아닐 것이라 전망함. X-Fusion의 서스펜션이 가격대비 성능이 무척 좋아서 기대했으나 이 이상 별다른 얘기는 없음


    Cannondale

    전자장비의 도움으로 더욱 서스펜션의 사용이 편리해질 것이나 아직은 배터리 충전의 귀찮음이 문제다. 서스펜션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같은 조건에서 더 짧은 트레블을 갖는 서스펜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1 Question: What's the Next Step For Mountain Bike Suspension Technology?", Pinkbike, 2015.4.29

    "E:I Shock Auto Technology: Intelligent Suspension", Lapierre.

    "Just In: Lapierre e:i Suspension", Bicycling, 20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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