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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20] 맹산 싱글에서 새끼 손가락 부상
    자전거, Bicycle, Fahrrad 2008. 1. 22. 01:32
    2008년 1월 20일 오후 2시쯤 맹산을 갔다. 율동공원 대도사 입구쪽은 땅이 의외로 마른 상태여서 오늘 라이딩이 수월하겠다고 생각하였다. 오늘은 맹산(영장산) 정상으로 가지는 않고 거북터에서 새로운 길로 가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새터에서 맹산 방향으로 가는 싱글길은 곳곳이 상당히 질었다. 아래처럼 물이 고인 곳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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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보니, 트레드가 꽤 있는 깍두기 타이어임에도 진흙이 완전히 타이어를 뒤덮어서 업힐에서 미끄러지곤 하였다. 뒤 서스펜션도 많이 더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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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터에서 사기막골유원지 방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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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사진이 사기막골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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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계단으로 시작한다. 풀샥인 지니어스 MC-10이지만, 아직 이런 계단은 시도하지 않고, 특히나 길이 미끄러우므로 자전거를 어깨에 매고 내려갔다. 그래도 땅이 미끄러워서 조심 조심 내려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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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내려온 계단을 멀리서 본 것. 저 계단을 내려와서 계속 내려가면 율동공원 근처의 새마을 연수원이란 곳으로 나오는데, 그날 내가 간 길은 저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오른쪽 좁은 길로 빠져나가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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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싱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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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재미있는 완만한 다운힐이어서 재미있게 갔다. 사진 상으로 보면 업힐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완만한 다운힐이다. 바위가 길 곳곳에 있지만 충분히 지나갈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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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힐이 끝까지 계속되면서 내려가는 줄 알았는데 다시 오르막길이 나왔고 점점 등산객이 많아졌다. 이런 언덕은 도저히 자전거로 넘어갈 수가 없었다. 역시 맬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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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다운힐 하다가 앞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서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그런데, 싱글길이 점점 더 험난해졌다. 아래 사진처럼 좁은 데다가 좁은 싱글길에 나무 뿌리나 바위들이 있어서 이것을 피하려다가 자칫 중심을 잃으면 왼쪽 개울가로 나자빠질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 나는 왼쪽 개울가로 자빠졌고, 굴러내려가다 왼손으로 바위를 짚었는데 새끼 손가락에 큰 무리를 주게 되었다. 뭔가가 우지끈 하는 느낌이 들어서 이거 좀 다쳤겠다 싶었지만 아직 집에 가려면 한참 남았었기에 계속 라이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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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이런 개울을 건너야 해서 맬바를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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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도착해보니 왼쪽 새끼 손가락 다소 아팠다. 왼손으로 힘을 줄라치면 새끼 손가락이 많이 아파서 집에서 응급처치를 하였다. 아내가 보고 혀를 차며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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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일에 여러 회의와 바쁜일을 마치고 저녁에 회사 근처의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다행히 뼈는 이상이 없었다. 2주 정도 이런 간이 기브스(?)를 하라고 한다. 뭐 1주일이면 웬만큼 낫지 않을까. 다음 주에는 산에는 못가더라도 로드는 할 수 있겠지. 2월에 스키장 한 두 번 갈 계획이었는데 그건 지장이 없을 것 같아서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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