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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고 귀여운 "모닝 문서 파쇄기"
    카테고리 없음 2009. 2. 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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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쯤 전에 회사에 큰 문서 파쇄기가 생겼다. A4 용지 10장 정도를 넣어도 다 잘게 썰어준다. 비밀스러운 내용이 없는 것이라도 문서 파쇄기에 넣고 문서를 잘게 썰어주는 것이 웬지 재밌다. 근무시간에는 시끄럽기 때문에, 근무시간에 모아둔 각종 문서들을 파쇄하곤 하였다. 집에 있던 영수증이나 비밀 문서들도 회사에서 파쇄하였다.

    그런데, 얼마전 이 파쇄기와 거리가 멀어져서 마땅히 문서를 파쇄할 수 없어서 손으로 찢다가 저렴한 문서 파쇄기를 사기로 하였다. 전동식이면서 작은 것은 옥션에서 5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었다. 종이 뿐만 아니라 CD까지 잘라주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불과 1만원도 안되는 수동식 파쇄기들이 있었다. 좀 사용기도 찾아보고 하니 쓸만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용하기에 이정도면 되지 않을까. 저렴하니까 한 번 사보고 아니어도 그만일 것 같아서 옥션에서 주문하였다. 상품명은 "모닝 문서 파쇄기"
    가격은 5,600원인데 배송비 2,500 원.

    다음날 받아서 보니 정말 작았다. 손바닥 두개면 다 가릴 수 있고, 머그컵 2개 정도 크기이다. 작기 때문에 집이나 사무실 한 쪽에 두면 별로 자리를 차지 하지 않아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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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도 쓸만하다. 일반 하나씩 넣으면 영수증은 거의 힘들이지 않고 잘린다. 단, A4 용지는 반으로 접어서 넣어야 한다. 파쇄기 입구의 폭이 불과 12.5 cm 밖에 안된다. A4 용지를 반으로 접어서 넣으면 파쇄기를 왼손으로 잘 잡고 오른손으로 힘을 좀 써서 돌려줘야 한다. 이보다 두꺼운 것을 한꺼번에 파쇄하면 안된다.
    아래 통의 양도 얼마 안된다. A4 용지의 경우 5장 정도 파쇄하면 한 번 비워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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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도 내 책상에 두고 간단한 것들은 바로 썰어주면 될 것 같아서 하나 더 구매하려고 한다.
    마치 원두를 갈아줄 때 수동으로 하는 것이나 수동 사진기로 찍는 맛이 있듯이, 수동으로 돌리면서 종이를 써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어느 사용기를 보니 아이들이 이걸 갖고 종일 노는 경우도 있단다.

    몇 가지 사진 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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