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Gopro Hero3 Black Edition과 LCD Touch Backpack 살펴보기
    Videography 2012. 12. 25. 20:54


    놀라운 스펙을 갖고 최근 출시된 Gopro Hero3 Black Edition


    내 손에 들어온지 1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아직 별로 사용해보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스키를 거의 안타고 MTB를 타기로 했는데, 막상 추우니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지도 않고 있고, 타입랩스 촬영을 해보려고 계획만 하고 역시 춥다고 차일 피일 미루고 있다.


    고프로 포장과 관련해서 많은 다른 글들이 있으니 생략하고, 고프로3의 모양을 고프로2와 함께 살펴보도록 한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전면을 제외하고는 검정색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큼직해진 Mode 버튼 옆에는 2개의 LED 등이 있다. 하나는 전에도 있던 촬영 중임을 알려주는 빨간 LED이고, 새로 추가된 것은 파란 LED인데 Wi-Fi가 동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위, 아래, 좌, 우는 모두 미끄럼을 좀 더 방지하려는 의도인지 올록볼록한 패턴을 가진 단단한 고무같은 재질로 되어 있다. 

    측면 하단에 Wi-Fi On/Off 버튼이 있다.


    배터리 삽입구. 배터리가 많이 작아졌다. 무게는 비슷하다.


    다른 측면에는 Micro HDMI 포트, mini USB 포트, 그리고 MicroSD 카드 슬롯이 있다. 덮개를 제거해야 포트들이 보인다. 그런데, 이 덮개 크기도 작고 하여 잃어버리기 참 쉽겠다.


    마이크를 꽂을 수 있는 곳이 없어졌다. mini USB to 3.5mm stereo mic adapter라는 별매품을 따로 사야 한다. 고프로2에서 작은 마이크를 껴서 사용하던 나로써는 앞으로 마이크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된다. 




    Gopro Hero3의 크기

    고프로2와 비교해보자

    웬지 렌즈가 약간 더 커진 것 같아 보이는데, 착시현상일 수도 있다.


    고프로3는 두께가 상당히 얇아졌다.

    고프로3는 와이파이가 본체에 탑재되었으므로 고프로2에 와이파이 백팩을 장착했을 때와 두께를 비교(맨 오른쪽 사진)하면 그 차이는 거의 2배에 이른다. 올해 다운힐 할 때 나는 고프로2에 와이파이 백팩을 장착하고 다녔었다. 

    고프로3와 고프로2의 모습고프로3와 고프로3의 측면에서 두께를 비교한 모습고프로2에 와이파이 백팩을 장착했을 때 두께 비교


    실제 두께를 측정해보니, 고프로3는 약 21mm, 고프로2에 와이파이 백팩까지 장찬한 경우는 약 40mm이다. 고프로3에 이번에 새로 나온 LCD Touch Backpack을 장착하면 약 31mm가 된다.

    고프로3의 두께고프로2에 와이파이 백팩을 장착했을 때 두께고프로3에 LCD Touch Backpack을 장착했을 때 두께


    고프로3는 배터리 크기가 변했다. 올 여름 고프로2를 구매할 때 미국에서 Wasabi라는 고프로2 배터리 충전기를 구매했었는데, 고프로3의 배터리 크기가 달라지면서 충전기를 활용할 수 없게 되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두터워져서 부피는 비슷하다.

    고프로 3의 배터리 사이즈: 27.9 x 36.2 x 13.2 mm (WxHxD)

    고프로 2의 배터리 사이즈: 44.5 x 35.8 x   8.4 mm (WxHxD)

    고프로3의 배터리고프로3의 배터리고프로3의 배터리



    Gopro Hero3의 무게

    고프로3의 무게(배터리 포함)는 74.9g이고 고프로2의 무게(배터리 포함)는 97.8g이다. 고프로3의 무게는 고프로2의 76.6%로써 약 24% 정도 감소했다. 그런데, 고프로3에는 와이파이가 기본 내장되어 있으므로 제대로 비교하려면 고프로2+와이파이 백팩의 무게와 비교해야 할 것이다. 고프로2+와이파이 백팩의 무게는 124.4g으로써, 이것에 비하면 고프로3의 무게는 고프로2의 약 60%로써, 무려 40%가 감량된 셈이다.


    배터리의 무게는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하우징의 무게는 고프로3가 약간 증가하였다.

    스켈레턴 백도어를 했을 경우 고프로3는 82.8g이고 고프로2는 66.6g. 고프로3 하우징에는 와이파이 스위치를 위한 버튼도 추가되고, 하우징을 여닫는 스위치가 좀 커져서 무게가 증가한 것이 아닐까 싶다. 

    고프로2의 백도어는 고프로3 하우징에 장착된다. 

    고프로3 하우징 무게고프로2 하우징 무게


    고프로3를 하우징 포함한 무게가 약 160g. 고프로2+와이파이 백팩의 하우징 포함한 무게는 약 194g. 즉, 실질적인 고프로3의 무게는 고프로2에 비해 약 82.5% 수준이다. (아래 고프로2의 백도어에는 윈드스크린이 부착되어 있으므로 윈드스크린 무게가 약간 더 해진 것을 감안해야 한다)


     LCD Touch Backpack

    이번에 고프로3가 나오면서 LCD Touch Backpack이란 것이 같이 출시되었다. 기존 LCD Backpack과 다른 점은 터치스크린이라는 점이다. LCD의 화질이나 이런 것도 좋아졌는지 모르겠으나, LCD Backpack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화질을 비교해보지는 못했다. 고프로 앱도 있기 때문에 앱을 통해 화각을 조정할 수도 있으므로 다운힐 라이딩을 할 때에는 굳이 LCD Touch Backpack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러나, 스테디캠 Smoothee 에서 고프로를 사용하려면 실시간으로 화면을 보면 편리하므로 LCD Touch Backpack도 같이 구매하였다. 고프로 워낙 광각이라서 이런 LCD 없이도 대충 방향잡고 스테디캠을 사용해도 대체로 무방하긴 하다. LCD Touch Backpack을 구매한 이유 중에 하나는, 이 것이 있다면 고프로3를 좀 더 일상적인 디카로 활용하기도 무난하겠다 싶어서였다.


    감압식이 아니고 정전식이다. 터치감은 무난한 정도이고 아주 훌륭하지는 않다. 자주 메뉴를 2,3번씩 눌러야 하기도 하고, 선택해야 할 것이 하단 구석에 있는 경우는 여러 번 눌러도 잘 선택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LCD의 화각은 좁다(추후 동영상 촬영 예정)

    그러나, 모든 메뉴를 훨씬 더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고, 특히 해상도/화각/fps의 변경은 매우 빨리 편리하게 가능하다. 그리고, 촬영한 것을 재생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LCD Touch Backpack으로 고프로3의 세팅을 변경하는 모습


    LCD Touch Backpack은 별도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고프로3 본체의 배터리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걸 계속 보면 촬영하는 경우 1920 x 1080 @ 30fps로 55분 정도 촬영이 가능했다. (와이파이는 끈 상태) 참고로 고프로2의 와이파이 백팩은 USB로 따로 충전을 해줘야 한다.


    LCD Touch Backpack의 무게는 34.0g 이다. 뒤가 뚫린 LCD Touch Backpack 용 백도어를 사용했을 때 고프로3의 무게는 195.1g이다. 



    짧게 사용해본 느낌

    • 1920x1080에서 60fps가 가능하고 1280x720에서 120fps가 가능하니 앞으로 슬로우모션을 더욱 멋지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가 고프로3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
    • 약간 가벼워졌다고는 하나 들고다닐 때 채감할 정도는 아니다.
    • 새로운 디자인은 확실히 더 멋지다. 버튼이 시원시원하게 커져서 버튼 누르는 감도 좋다.
    • 노트북에 USB로 연결하여 충전하면 3~4시간이나 걸린다. 너무 오래 걸려서 별도의 전용 충전기가 있어야 한다.
    • LCD Touch Backpack은 감도는 아쉬운 점은 있으나 매우 편리하다. 고프로3에 필수로 사용해야 할 듯.
    • Wi-fi가 기본 내장되었다. 편리한 고프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고프로 앱으로 촬영 화면을 볼 경우 4~7초 정도의 지연 시간이 있어서 아쉽다)

    저조도에서도 노이즈가 줄고 화질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이는 좀 더 많은 촬영을 통해서 확인해봐야 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