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 TDI 뒷창 위쪽 천장마감재에서 발생하는 잡음 해결하기

거의 한 반년쯤 전부터 엔진 RPM이 낮은 상태에서 힘을 받거나 노면이 고르지 못한 경우
뒤에서 지지지지직 떨리는 잡음이 들렸다.
혼자 차를 주로 타고 다닐 때에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최근 회사 사람들과 같이 타고 다니다 보니
웬지 이 소리가 신경에 거슬린다. 내가 뒷 자리에 앉아 보니 이런 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고 "VW가 왜 이래?"라는 생각을 하기에 충분했다.
몇 일전 회사 직원이 운전할 때 뒤에 앉았을 때 소리의 진원지를 파악해보니 천장 마감재가 뒷유리 쪽에서 끝나는 부분이 떨리는 것이었다.

뭔가 이 진동을 소화해줄 것을 넣어주면 될 것 같아서 휴지를 넣어봤다.

집 주변을 돌아보니 전혀 잡음이 발생하지 않았다. 매우 만족 ㅎㅎㅎ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이 되다니!

혹시나 싶어서 차 뒤에서 보니, 이거 휴지가 다 보인다 -_-;;
도저히 지저분해서 저 상태로 돌아다닐 수 없어서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색상이 어둡고 진동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을 집에서 뒤져보니 메모리카드 넣고 다니는 것과 의자 발 밑에 붙여 주는 것 2 가지를 찾았다. 메모리카드 케이스가 검정색이라서 이걸 먼저 사용해봤다.

잘라보니 두께도 적당하다.

이걸 더 작게 잘라서 후방 LED 등이 있는 곳에 좌/우/중간에 하나씩 세 군데 넣어줬다.

(중간에 넣은 것)

다시 집 근처를 돌아보니 진동이 전혀 없다. 만족 ^^
저 메모리카드 케이스 제질이 쓸만한 것 같다.
다음에 또 어디선가 잡음이 나면 이렇게 해결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