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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서스펜션 자전거의 체인길이 조절하기
    자전거, Bicycle, Fahrrad 2012. 8. 30. 00:42


    Pinkbike의 "Tech Tuesday - Chain Length Basics"에 체인길이를 조절하는 것에 대한 매우 좋은 내용이 있다. 올마(Intense Carbine)의 체인링 중 가장 큰 것을 떼어내고 배쉬링으로 교체하여 2x10으로 사용하면서 좀 더 체인의 길이를 줄일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Pinkbike의 글을 참고하여 체인 길이를 조절하였다.


    체인길이는 가장 큰 체인링과 가장 큰 스프라켓에 체인을 걸쳤을 때 체인 길이에 2마디 정도 더하면 된다고 시마노 매뉴얼에 나와 있다. (이 때 체인은 뒷 디레일러에서 빼서 오로지 큰 체인링과 큰 스프라켓에만 걸어서 재야 한다) 풀서스펜션이 아닌 경우, 즉 하드테일인 경우는 대체로 이렇게 하면 되지만, 풀서스펜션인 경우 서스펜션이 압축되면서 비비와 뒷바퀴 중심축인 액슬 간의 거리가 길어져서 체인의 텐션에 변화가 생긴다. Pinkbike에서는 이를 Chain Growth라고 한다. 그래서, 풀서스펜션인 경우 시마노 매뉴얼에 나와 있는대로만 하면 체인길이가 지나치게 짧을 수 있다.


    체인길이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는 3 가지인 것 같다.

    1. 뒤 서스펜션이 작동하면서 변화하는 비비와 뒤 액슬 간의 거리
    2. 디레일러의 길이 (Short, Medium, Long 케이지가 있고, 같은 롱이라도 시마노와 스램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3. 가장 큰 체인링과 가장 큰 스프라켓의 티 수

    아래와 같은 절차로 체인 길이를 조절해봤다.

    1. 먼저 시마노 매뉴얼 대로 가장 큰 체인링과 가장 스프라켓에 체인을 걸고 2마디 여유를 두어 길이를 조절한다.
    2. 체인을 정상적으로 디레일러를 통과시켜 연결한다
    3. 뒷 서스펜션을 압축시켜본다. 디레일러가 체인스테이와 평행할 정도로 당겨지면 체인 길이가 너무 짧은 것이다. 이런 경우가 라이딩 중에 발생하면, 풀리와 스프라켓이 맞물리면서 위험한 상황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고 한다.
    4. 체인에 링크 2개를 추가하고 서스펜션을 압축시켜서 디레일러가 체인스테이와 평행하지 않은지 확인한다.


    나의 경우 가장 큰 체인링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 체인링과 가장 큰 스프라켓일 때를 기준으로 체인 길이를 조절하였다.

    현재 디레일러가 시마노 XT 롱케이지 이지만 추후 스램 미디움 케이지로 변경하게 되면, 체인 길이를 좀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3x10을 사용하는 경우 가장 큰 스프라켓과 가장 큰 체인링을 기준으로 체인 길이를 맞추는데 보통이지만, 가장 큰 체인링에 놓은 상태에서 가장 큰 스프라켓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라이더 책임하에 이런 기어비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이보다 체인 길이를 짧게 조절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 이런 이상한 기어비를 사용하게 될지 모르니 안전을 위해서는 권장사항은 아니라는 것이 Pinkbike의 얘기이다.


    체인 길이가 너무 짧지 않은지 체크하기

    가장 큰 스프라켓과 사용할 가장 큰 체인링으로 기어를 변속한 후 서스펜션이 최대로 압축되었을 때 디레일러가 체인스테이와 평행하게 되는 지 확인한다. 아래의 오른쪽 그림 처럼 되면 위험하다. (사진은 Pinkbike에서 가져옴)



    체인이 너무 긴 상태인지 체크하기

    이 경우는 서스펜션을 압축할 필요 없이 가장 작은 스프라켓과 가장 작은 체인링으로 기어를 변속한 후 디레일러의 상태를 확인하면 된다. 아래 그림에서 왼쪽은 정상이고, 오른쪽 사진처럼 디레일러가 체인스테이와 평행할 정도로 뒤로 향하면 체인이 너무 느슨한 것이다. (사진은 Pinkbike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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