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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RAM의 The Science of Stopping | Mountain Bike Disc Brakes
    자전거, Bicycle, Fahrrad 2022. 6. 20. 23:24

    https://youtu.be/oF2vAOmplUI

    SRAM이 올해 3월에 공개한 "The Science of Stopping | Mountain Bike Disc Brakes" 영상을 오늘에서야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게되었다. SRAM에서 자사의 브레이크가 좋다는 홍보의 성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어떤 흥미로운 얘기가 있는지 경청해보았다.

     

    ** 저의 의견이나 감상은 괄호 안에 기술하였습니다.

    Mineral Oil 이 좋은가? DOT Oil이 좋은가?

    두 오일의 끓는 점은 섭씨 260도와 249도로 거의 비슷해서 별 차이가 없지만 어떤 오일이 더 좋은지 오랫동안 많은 논쟁이 있어 왔다고 한다. (정말 그랬으리라 충분히 공감이 된다)

    그런데 최근 어느 회사에서 작심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테스트해봤다고 한다.

    (어느 회사냐면 SRAM이다 ㅎㅎ)

     

    SRAM은 캘리퍼나 레버 디자인에 의한 변수를 없애기 위하여 동일한 브레이크 시스템에 서로 다른 두 오일을 넣어서 테스트해봤다고 한다. (음~ 괜찮은 방법인 걸. 이 정도면 접근 방법은 아주 좋다)

     

    미네랄 오일은 오랫동안 품질이 유지되기 때문에 정비 노력도 덜 든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타는 라이더에게 적합하다고 한다. 

    DOT 오일은 더 넓은 온도 대역에서 동작하므로 험한 라이딩이나 가파른 다운힐 라이딩, 대회에서 최대한 빠르게 라이딩하려는 경우에 더 좋다고 한다. (엇, 이거 뭐 다 결국 시마노보다 낫다는 얘기?!?)

     

    DOT 오일은 더 자주 정비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 이유인 즉슨

    DOT 오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을 흡수한다

    (엇!! 이건 전혀 몰랐던 사실이다)

    그래서,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려면 오일을 보충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오일 전체를 교환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내 엔듀로 MTB의 Formula 브레이크는 DOT 오일을 사용하는데 아마 3,4년은 그대로 사용 중이고, 트랙 도마니 로드 자전거도 SRAM Force eTap AXS를 설치해준 뒤로 오일 교환은 하지 않고 있으니 1년 반 정도는 되었을 것 같다. 둘 다 오일 전체를 교환해주어야만 하는 때가 된 것이다. 이번 주말에 해야 하나~~ TT )

     

    오일보다는 해당 오일 용 고무 실링이 더 크게 좌우한다

    매우 춥거나 더운 환경에서 브레이크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무 실링을 비교하였는데, 미네랄 오일을 사용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실링들은 DOT 오일을 사용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의 실링만큼 성능이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브레이크를 잡았다가 떼면, 캘리퍼의 피스톤은 고무 실링 덕분에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가게 된다고 한다. (아래 그림에서 빨간색이 고무실링) 상세한 이야기는 없지만, DOT 오일에 적합한 고무실링의 재질과 미네랄 오일에 적합한 고무실링의 재질이 다른가본데, 전자의 경우 고온이나 저온에서도 고무실링이 제 역할을 한다는 것 같다.

    https://youtu.be/oF2vAOmplUI?t=333

    고온에서 실링의 품질이 떨어지게 될 경우를 욕조에 비유하여 보여주는 부분이 있다. 욕조 마개가 브레이크 캘리퍼의 실링이다. 욕조마개 밑에 가열하면(로터는 500도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열에 의해 실링에 틈이 생기고 욕조의 물이 빠져나가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즉, 고무 실링의 역할은 고온이나 저온에서도 브레이크 패드가 잘 움직이게 하면서도 오일이 누수되지 않도록 잘 막아주어야 한다는 것.

    https://youtu.be/oF2vAOmplUI?t=394

    그래서, 오일 자체보다는 각 오일에 사용되는 고무 실링의 품질이 더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미네랄 오일보다 DOT 오일이 더 좋은 것은, 오일 자체보다는 DOT에 사용되는 고무실링의 품질이 더 좋기 때문에 DOT 오일 기반 브레이크 시스템의 성능이 좋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음! 설득력있는데...)

     

    로터는 클 수록 좋은가?

    (당연히 로터는 클 수록 제동력은 좋다고 생각해왔다. 그만큼 큰 제동력이 필요하지 않다면 무게를 줄이기 위해 좀 더 작은 로터를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해왔다. 내 엔듀로 MTB는 주로 다운힐을 하기 때문에 2014년경부터 200mm 로터를 앞뒤 모두에 달아서 사용해왔다. 트랙 도마니는 160mm 로터가 달려있는데, 로드 용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영상에서는 로터가 클 수록 항상 좋은 제동력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

    마찰력이 가장 높아지는 지점(Sweet Spot, 스윗스팟)에 맞는 로터를 사용해야 제동력이 좋다는 것인데, 스윗스팟보다 온도가 높거나 낮으면 마찰력이 떨어지고 결국 제동력도 감소한다는 것이다. (즉, 꾸준히 로터와 패드가 스윗스팟의 온도이면 제동력은 항상 최고인 상태가 유지되는 것)

    https://youtu.be/oF2vAOmplUI?t=615

    만약, 브레이크를 가끔 잡거나 브레이크를 잡더라도 유지시간이 짧은 경우 로터의 온도는 낮을 것이다. 이 경우 스윗스팟 온도가 낮은 작은 로터가 더 적합하다고 한다. 다운힐 라이딩에서처럼 브레이크를 잡는 파워가 크고 브레이크 잡는 시간도 긴 경우는, 스윗스팟 온도가 높은 큰 로터가 더 적합하다고 한다.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스윗스팟이 달라지고, 스윗스팟에 따라 적합한 로터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무조건 크면 제동력 좋고, 작으면 제동력 떨어진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브레이크 잡을 때 열이 발생하면 나쁘다는 통념은 잘못된 것이었다. 적당한 열이 발생해야 한다.)

     

    현재 내 로터의 사이즈가 적당한지 판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패드가 닿는 부위와 가까운 곳이 브라운 색상이면 최적의 사이즈.

    https://youtu.be/oF2vAOmplUI?t=661

    로터의 색상이 보라색이나 무지개 빛깔이 나는 경우라면 브레이크 시스템이 스윗스팟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고 있는 것이므로, 컴파운드를 바꿔보거나 더 큰 로터로 교체해보면 좋다고 한다. (그런데 컴파운드의 경우 어떤 컴파운드에서 어떤 컴파운드로 교체해야 하는지까지는 설명이 없었다. 컴파운드 중에서는 메탈릭의 재동력이 강하고 오가닉의 재동력이 약하니, 아마도 메탈릭을 사용 중이었다면 신세틱이나 오가닉 패드로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https://youtu.be/oF2vAOmplUI?t=667

    아무튼 SRAM에서 제작한 영상임을 감안하시고 영상을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

     

     

    ** 영어 해석을 잘 못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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