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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eti 303RDH의 헤드셋 청소하기
    자전거, Bicycle, Fahrrad 2012. 10. 7. 21:10

    최근 나의 다운힐 자전거 Yeti 303RDH의 포크와 프레임간에 유격이 약간 발생한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 헤드셋을 분해한 후 다시 장착해보기로 했다. 헤드셋을 분리해보고 깜짝 놀랬다. 이렇게 헤드셋에 이물질과 진흙이 많이 묻어있을 줄이야.

     

    포크의 스티어러 튜브에는 왜 물기가 있는 것일까, 최근 날씨도 좋았는데 축축하다니. 크라운 레이스에 있는 이물질은 정말 가관이다.

     

    로워컵 안쪽도 매우 지져분하다

     

    로워컵의 베어링의 상태

    다운힐 하면서는 특히 질고 험한 곳도 많이 가다 보니 더 이물질이 많은 것 아닐까 싶다.

    상단의 베어링 등 모든 헤드셋 부품이 너무 지져분해서 박박 닦아주었다. 원래는 헤드셋의 유격을 잡으려고 했지 청소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크라운레이스, 아래쪽 컵, 위쪽 컵에 구리스를 발라주었다.

    하단에 다시 베어링을 넣어주고 포크를 장착하였다

    위쪽 컵의 모습

     

    베어링을 넣어준다

     

    아래 사진에서 베어링 위에 있는 것은 Compression Ring 이라고 하는 부품이다. 이번에 분해하면서 처음 보는 부품이었는데, 어떻게 장착해줘야 하는 건지 한참 해맸다.

     

    Compression Ring은 저정도까지만 들어간다. 뭔가 이상하다.

     

    헤드셋 뚜겅을 장착할 차례다. 아래 사진은 헤드셋 뚜겅은 밑에 쪽 모습이다.

     

    헤드셋 뚜겅을 장착했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으려면 위쪽 컵과 뚜껑 사이에 파란색의 고무링만 보이고 빈틈이 없어야 하는데 베어링이 보인다. 꾹꾹 눌러봐도 차도가 없다.

     

     어이없게도 케인크릭의 매뉴얼에 저 Compression Ring을 어떻게 장착해야 하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단지 "Top-Cover Assembly"라고만 되어 있을 뿐. 구글링을 해도 딱히 더 자세한 분해도를 찾지 못하였다.

     

    한참 이리 저리 고민하고 시도하다가 알아냈다.

    저 Compression Ring은 헤드셋 뚜껑의 밑에 먼저 끼워줘야 하는 것이다. Compression Ring은 한쪽이 오픈되어 있는데, 힘을 주면 지름이 약간 작아지게 되고 이렇게 하여 뚜껑 아래 쪽에 끼워주면 된다. 처음 헤드셋을 구매했을 때에는 아래와 같은 모습으로 이미 조립이 되어 있어서 Compression Ring의 존재를 몰랐던 것일게다.

     

    위와 같이 헤드셋 뚜껑에 Compression Ring을 장착한 후 헤드셋 뚜껑을 끼워주면 베어링이 보이지 않고 밀폐가 된다.

    저 Compression Ring 때문에 오늘 괜히 시간 많이 소비했다. 자전거 정비할 때마다 이런 예외상황이 꼭 발생하여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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