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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yson DC31 핸디 청소기
    Computer & Electronics 2010. 6. 2. 21:49

    일반적인 핸디청소기는 힘이 약하거나, 청소하면서 바람을 배출할 때 흡입한 먼지 중에서 미세먼지를 다시 내뱉어낼 가능성이 크다. 요즘 청소기들은 이 배출구에서 미세먼지가 다시 배출되지 않게 하려고 헤파필터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대부분의 핸디 청소기는 이런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더 저렴한 자동차용 핸디청소기는, 청소기를 흔들면 꽤나 큰 먼지들이 공기 배출구로 스물스물 나오기도 했었다.

    세차장에서 가서 자동차 청소를 하다 보면 긴 플라스틱 파이프가 무척 더러운데 이것이 차 내부에 닿기도 하여 찝찝하였다. 게다가 세차장 가서 진공청소를 자주 할 수 없다 보니 차 안에 과자 부스러기 등 먼지가 많아도 지저분한 채로 다니고 있었다. 

    1주일쯤 전에 네이버 TDI 동호회에서 Dyson 청소기에 대한 글을 보고, 검색해보니 보통 청소기보다 2,3배 비싸지만 힘 좋고 미세먼지도 잘 빨아먹는다고 하여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지름신이 와서 결국 Dyson DC31이라는 핸디 청소기를 11번가에서 월드컵 덕택에 11개월 무이자 할부로 샀다.

    다이슨 청소기가 어제 도착하였다.

    012345


    모양이 일반적인 핸디 청소기와는 확실히 다르다. 기관총 같기도 하고. -_-;

    뭔가 마감이나 질감이 애플스러운 구석이 좀 있어서 맘에 든다.


    마치 드릴 같기도 하고 총 같기도 하다. 먼지통이 매우 투명하다. 이 청소기의 문제는 먼지를 비울 때 결국 먼지가 나서 먼지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종이봉투 진공청소기와 비교한다면 단점이다.


    뒷면의 65W가 버튼인데 이걸 누르면 65W의 강력한 힘으로 7분을 청소할 수 있고, 저걸 누르지 않으면 좀 더 약하게 10분을 청소할 수 있다고 한다. 하단에는 충전기 잭을 꽂는 구멍이 보인다.
    아래로 향하는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하단의 배터리가 분리된다.



    무엇보다 이 녀석은 소리가 정말 독특하다. 이제까지 들어본 진공청소기의 소리가 아니다. 차라리 드릴과 가까운 소리다.


    회오리가 일어나는게 아주 잘 보인다.


    오늘 자동차 청소를 해보니 7분이라는 시간 안에 충분히 다 청소할 수는 없었지만, 구석 구석 깨끗히 청소할 수 있었다. 청소기의 모양 때문에 어떤 구석은 흡입구가 밀착되지 않기도 하였다.

    소파 청소를 잠깐 해보니, 미세한 먼지들이 많이 쌓였다. 다른 청소기와는 달리 어떤 먼지들을 청소기가 빨아먹었는지 볼 수 있다는 것도 재밌다.
    독특한 모양과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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