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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ubeless Ready 타이어 장착하기 (특히 Schwalbe 타이어)
    자전거, Bicycle, Fahrrad 2013. 7. 14. 16:25


    UST Tubeless 는 Kenda Nevegal 2.35를 2년 전부터 사용해왔고, Tubeless Ready (이하 TLR) 타이어는 1년전부터 Schwalbe의 Hans Dampf와 Nobby Nic을 사용해왔다. 그런데, UST 타이어는 스탠드 펌프만으로도 바람이 잘 들어가지만, Schwalbe의 TLR 타이어는 도저히 스탠드 펌프로 바람이 들어가지 않았다. 꼭 컴프레서가 있는 샵에 가서 바람을 넣어야 했다. 


       그런데, 이번에 TLR 타이어도 스탠드 펌프로 바람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

    바로 Schwalbe사의 홈페이지에 이 방법이 안내되어 있었다. (http://www.schwalbetires.com/tech_info/fitting)

    이 페이지의 "How are tubeless tires fitted?"라고 나온 부분을 보면 된다.


       먼저 전통적인(?) UST Tubeless 타이어 장착 방법을 보도록 하자. 아래 그림은 Mavic 홈페이지에서 캡춰한 것인데 (1)번 그림처럼 타이어 비드(bead)를 휠의 가운데 홈에 넣어줘야 한다.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이렇게 하면, UST 타이어의 경우 웬만큼 밀페가 되어, 바람을 넣으면 그림 (2)처럼 홈에 있던 비드가 공기압에 의해 밀려 올라가다가 (3)처럼 림에 비드가 걸리게 된다.

    (1)(2)(3)


    다음 그림은 Shimano사의 Tubeless MTB 타이어 장착 가이드에 나온 것이다. 역시 가운데 홈에 타이어 비드를 잘 모아주라고 한다. 특히, 가운데 그림 처럼 비드가 잘 모이게 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 맨 오른쪽 그림처럼 홈에 있던 비드가 림에 가서 붙는다.

                     


    그러나! Schwalbe의 TLR (Tubeless Ready) 타이어는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

    휠의 가운데 홈에 타이어 비드를 모아주는 것이 아니라, 아래 그림처럼 타이어의 한 쪽 면의 비드는 최대한 림의 비드시트(bead seat)에 몰아줘야 한다. TLR은 이렇게 해줘야만 타이어와 휠이 밀폐가 되어 공기 넣기가 용이하다.

    (http://www.schwalbetires.com/tech_info/fitting)


    UST Tubeless와 Tubeless Ready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UST는 실란트가 없더라도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밀폐될 수 있도록 개발되어 TLR보다는 좀 더 두꺼운 편이다. TLR은 UST보다는 전체적인 두께가 좀 더 얇아서 경량화하였고, 대게는 실란트를 꼭 권장한다. 

    UST라고는 Kenda Nevegal 밖에 안 사용해봐서 UST와 TLR 전반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UST는 TLR보다 좀 더 비드에 힘이 있고 (두꺼우니까 당연) Tubeless 휠 사이즈에 좀 더 타이트에 맞는 것 같다. TLR 타이어는 좀 더 여유가 있는데, 바로 이 여유 때문에 넣고 빼기는 쉽지만 공기를 넣는 것은 어려워진다.


    Easton Haven 26인치 Alloy 휠(당연히 Tubeless 휠임)에 Kenda Nevegal UST를 장착한 모습과 Schwalbe Hans Dampf를 장착한 모습을 비교해보자. 


    먼저 Nevegal을 장착한 모습이다. 옆의 비드를 보면 구겨짐 같은 것 없이 아주 평탄하게, 언듯보면 이미 바람이 들어가 있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당연히 아직 바람 넣기 전이며, 타이어의 비드는 휠 가운데 홈에 모아져 있는 상태이다.

    Kenda Nevegal 타이어를 휠에 장착한 모습(바람 넣기 전)


    Kenda Nevegal 타이어를 휠에 장착한 모습(바람 넣기 전)



    이번엔 같은 휠에 Schwalbe Hans Dampf를 장착한 모습을 보자. 비드는 휠의 가운데 홈에 모아져 있는 상태이다.

    잘 보면 타이어 옆면이 울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옆면이 아마도 UST인 네베갈보다는 얇아서 이기도 할 것이고, 타이어 비드 부분의 지름이 UST인 네베갈의 비드 지름보다 아주 약간 더 커서 여유가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 상태에서는 공기가 많이 세기 때문에 컴프레서로 지속적으로 강하게 바람을 넣어야만 비드가 자리 잡는다.





    비눗물과 밸브 스템

    UST 타이어나 TLR 타이어를 장착할 때 공통적으로 비눗물을 타이어 비드와 휠에 칠해주면 좋다. 그동안 아무런 윤활제 없이 힘으로 넣고 빼고 했는데, 비눗물이 있으면 같은 힘으로 공기를 넣더라도 림 가운데 홈에 있던 타이어 비드가 림 측면으로 미끄러져 나가 자리 잡는 것이 더 용이한 것 같다. 인터넷에서 찾은 많은 글들에서 비눗물을 뭍히도록 하고 있다.


    두번째로 Tubeless 용 벨브 스템(Valve Stem 또는 구찌)이 림의 가운데 홈에 제대로 자리 잡아야 한다. 안그러면, 휠에서 바람이 센다. 밸브를 고정시켜주는 너트는 적당한 손의 힘만으로 조여주고, 일체 다른 공구를 사용하여 지나치게 강하게 조이면 오히려 바람이 셀 수 있다.



    다음 사진은 제대로 자리 잡은 벨브 스템의 모습이다. 아래는 Easton Haven 휠인데 가운데 림 홀이 동그란 모양이다. 2011년에 구매한 Mavic Deemax는 림 홀이 둥글지 않고 각이 진 모습이다. 이 림 홀의 모습은 휠마다 다양한 것 같다.


    밸브 스템이 아래와 같이 비뚜러져 있으면 공기가 휠의 밸브 스템 구멍을 통해서 휠로 바람이 센다. 너트를 너무 세게 조여주다 보면, 아래와 같이 고무 부분이 비뚤어지거나, 고무가 너무 눌리면서 찌그러져 공기를 밀폐하는 역할을 못하기도 한다.


    바람 넣기

    먼저 UST Tubeless인 Kenda Nevegal에 바람을 넣기 전에 양면의 비드가 모두 림의 가운데 홈에 모이도록 해준다.


    동영상으로 보도록 하자


    Schwalbe Hans Dampf TLR 타이어는 아래와 같이 한쪽 면의 비드만 림 측면으로 최대한 밀어준다. 물론 절대 림의 비드시트에 장착될리는 없지만, 최대한 림 밖으로 밀어주면, 타이어의 한 쪽 비드가 팽팽해지면서 공기가 덜 세게 한다.


    역시 동영상으로 보자. 예전엔 플로어 펌프로는 백발 백중 안되었는데, 이젠 잘 된다. ^^



    Tubeless나 Tubeless Ready 타이어 장착하는 방법을 요약해본다. 

    1. Tubeless 용 밸브 스템을 장착한다.
      1. 밸브 고정 너트를 손으로만 돌려서 고정시키고, 림쪽의 밸브 고무가 원래 모양대로 잘 장착되게 한다. 
    2. 타이어 비드와 휠에 비눗물을 충분히 뭍힌다.
    3. 타이어의 비드를 한 쪽씩 차례로 휠에 장착한다.
    4. 타이어 비드의 위치를 세팅한다
      1. UST Tubeless인 경우 비드를 림 가운데 홈에 모아준다.
      2. Tubeless Ready인 경우 한쪽 비드만 림 가운데 홈에 두고, 다른 한 쪽 비드는 최대한 림 바깥 쪽의 비드시트(bead seat)로 밀어낸다.
    5. 타이어가 밸브 구멍을 덮고 있는지 확인한다.
      1. 종종, 비드를 가운데 홈으로 모으는 과정에서 밸브 구멍이 타이어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6. 열심히 펌프질 한다
      1. 한 번에 내뿜는 공기양이 많은 펌프가 유리하다. 
      2. Lezyne Dirt Flloor Pump가 좋음. 
      3. 그러나, 타이어 비드 위치만 잘 세팅하면, 힘은 들지만 핸드펌프로도 가능한 듯



    참고

    IRC Tire의 Tubeless 타이어 장착 안내IRC Tire의 Tubeless 타이어 장착 안내(http://www.irc-tire.com/en/bc/tech/tl-mtb.html)



    Schwalbe사의 Tubeless 타이어 장착 방법 안내Schwalbe사의 Tech Info 중 "Fitting" (http://www.schwalbetires.com/tech_info/fit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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