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말에 Scott Genius MC-10을 산 후에 처음으로 지난 주 완전 분해 청소를 맡겼고 오늘 자전거를 찾았다.
이 자전거는 워낙 부품의 내구성이 좋은 건지 그동안 타면서 기름칠 정도만 해주었음에도 별다른 고장없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한 번 구석 구석 청소를 해줘야 할 것 같아서 분해 청소를 하기로 했다.
완전 분해 청소는 대게 10만원~15만원 사이이며 샵마다 완전 분해 청소의 범위가 달랐다. 브레이크와 기어 라이닝 교체와 크랭크 등을 분해하여 청소하는 정도는 공통적으로 포함된다. 허브를 분해하여 청소하고 구리스를 넣어주는 것은 샵마다 차이가 있다. 서스펜션 수리는 별도이고, 소모품을 교체하는 것도 별도이다.
어느 샵에서 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다가 가까운 분당의 샵을 두고 이 자전거를 산 송파코렉스에 맡겼다.
- 완전분해 청소
- 포크 수리: 부싱이 닳아서 교체하고 오일을 새로 넣었다고 한다.
- 체인 교체
- 뒤 디스크브레이크 패드 교체
- 브레이크 오일 교체는 하지 않음: 미네랄 오일 교체를 곧 하긴 해야 함
총 25만원 들었다. -_-;;;
브레이크와 기어 라인이 깔끔하게 정리되었다. 속도계는 6월 19일 지산MTB파크에서 크게 넘어졌을 때 선이 끊어져서 버렸다. 단순해진 핸들바가 오히려 마음에 든다.
포크와 리어 서스펜션이 새것처럼 깨끗해졌다.
깨끗해진 크랭크
광이 나는 스프라켓과 뒷 기어. 스프라켓 2번에 아주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하나 이번에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너무나 깔끔한 새 체인과 앞기어 변속기
이번에 교체한 디스크 브레이크 패드. 뭐 사진으로 봐서는 교체한 건지 아닌지 알 수 없으나, 패드가 두꺼워져서 오른쪽 뒷 브레이크 레버의 유격이 작아진 것으로 알 수 있다.
최근에 안 것이지만, 체인에 의한 상처가 아래와 같이 심하게 있었다. 다운힐 할 때 얼마나 체인이 많이 튀길래... 보호 테이프 같은 것이라도 붙여야겠다.
혹시나 해서 포크와 리어 서스펜션의 공기압을 체크해보고 적절하게 조절하였다.
내 몸무게에는 포크의 경우 60 psi라고 하는데 100 psi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