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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운힐 303RDH의 브레이크 소음 제거 실패
    자전거, Bicycle, Fahrrad 2013. 11. 2. 21:31

    휠셋을 Easton Havoc으로 변경한 시점 즈음부터, 8월쯤부터 303RDH의 브레이크 소음이 매우 커졌다. 

    8월쯤 앞브레이크 패드가 많이 닳은 것 같아서, 그걸 뒷브레이크로 보내고, 앞에는 새로운 패드를 장착하였는데, 이 것 때문이 것 같기도 하고, 도대체 왜 이렇게 소리가 크게 나는지 알 수 없다.


    로터나 패드가 오염되었을 때 소리가 나는가 했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비명의 원인은 진동(vibration)에 의한 것인데, 이 진동을 발생시키는 곳이 프레임, 휠, 캘리퍼 등 다양하다. 


    Pinkbike의 "Tech Tuesday - Silence That Squeaky Disc Brake by Richard Cunningham, Jan 10, 2012"를 보면 SRAM의 엔지니어가 말하길, LP 판처럼 로터에 홈이 생기고, 패드는 턴테이블의 바늘과 같은 역할을 하면서 큰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뺴빠로 로터를 문질러서 흠을 없애고, 패드도 문질러서 바늘의 역할을 하는 녀석을 없애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첫 라이딩을 할 때 살살 브레이크를 잡지 말고 강하게 잡아야 한다고 한다. 약하게 잡으면 다시 흠이 생긴다고 한다.



    한 번은 앞을, 그리고 이번 주에는 뒤에 이 작업을 했다. 첫번째에는 220방 짜리로 작업했는데 실패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빼빠도 더 강한 100방짜리를 구매하고 더 공을 들여서 갈아주었는데, 라이딩 처음에는 소음이 안나는 듯 하다가 점점 소리가 다시 나기 시작했다.


    빼빠로 문질러 주면 적어도 첫 라이딩에서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으니, 이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인데, 왜 다시 발생하는 것일까? 이 것이 원인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소음이 계속 나야 하는데...

    그래서, 빼빠로 문질로 주는 것이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다시 재발하고 있는 것 같다.


    다시 Pinkbike의 글을 읽어보고 구글링을 해보니 

    • 로터를 문지를 때 회전하는 방향으로 문질러야 하는데, 나는 회전방향에 수직으로 문지르기도 했다.
    • 패드에 디스크 브레이크 클리너를 뿌려서 청소를 한 후 패드를 빼빠질 하라고 했는데, 디스크 브레이크 클리너를 뿌려서 청소하지 않았다.
    • 패드와 로터 장착 후 길들이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20 km/h 정도의 속도에서 5~6초 정도 중간 정도 세기의 브레이크를 잡는 것을 대여섯번 반복하라고 한다. 그런데, 난 바로 라이딩을 했으니 강하고 짧은 브레이킹을 하여 길들이기가 잘 안되었을 수 있다.
    그래서, 이번 주에 틈을 내서 다시 해봐야겠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캘리퍼의 피스톤을 분해해보거나 청소를 해봐야겠다.


    영어로는 디스크 브레이크 소음을 "squeal"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다.


    소음 발생 원인들은 다음과 같다

    • 오염된 로터
    • 휜 로터
    • 캘리퍼
      • 캘리퍼의 피스톤이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여 항상 로터와 너무 가까이 있는 경우
      • 캘리퍼가 지저분할 경우에 진동이 생길 수 있다
    • 휠 문제. 휠 스포크 장력이 낮아서 진동이 생기는 경우나 볼트가 적절한 토크로 조여지지 않은 경우
    • 디스크 브레이크 캘리퍼가 제대로 정렬되어 있지 않은 경우. 캘리퍼 마운트 하는 곳을 페이싱해야 한다고 한다
    • 패드가 마모된 경우
    • 패드의 뒷면에 화이트 리튬구리스를 발라준다? (믿을만 할 것일까?) [->]


    패드와 로터 길들이기

    Pinkbike와 다른 글들에 서로 상반된 내용이 있다. PInkbike 기사[1]에서는 20~30 km/h 에서 강하게 브레이크를 10번 이상 잡으라고 한다. 그러나, [2]나 [3] 이나 일반 사용자들의 글을 보면 약하게 잡으라고 한다. 특히 [3]에서는 다음과 같이 부드럽고 약하게 잡되, 길게 다운힐하면서 브레이크 잡지 말라고까지 한다. 나는 Pinkbike 스타일로 했던 것인데... 다시 해봐야겠다.

    New brake pads and discs always need to be “ridden in” when they are brand new. Braking allows the pads and disc to get used to each other. This can take up to 300 kms of riding so during these first 300 kms you refrain from hard braking. Also avoid braking continuously on long descents and brake gently wherever possible.


    [1] Pinkbike, "Tech Tuesday - Silence That Squeaky Disc Brake",  by Richard Cunningham, Jan 10, 2012

    [2] Mountain Bike Action, "How to: Stop Brake Squeal", 2011.8.26"

    [3] Canyon, "Squeaking Disc Br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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