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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Fox Float X CTD with Trail Adjuster 리어샥
    자전거, Bicycle, Fahrrad 2013. 10. 16. 00:22


    2014년형 Fox Float X CTD with Trail Adjuster

    Fox사는 2013년형 모델부터 CTD 모델들을 선보였는데, 이에 대해 여러 가지 비판도 많았다. 2014년형에서는 C, T, D의 세 가지 모드가 더욱 확실히 구분이 되고, 더욱 과격한 라이딩에 적합하도록 튜닝되었다고 한다.

    Pinkbike의 "Fox Racing Shox Changes Its TUne: CTD Gets More Compression Damping and a Progressive Spring Rate"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140mm 이상의 Float 34 CTD 포크와 모든 Float CTD 리어샥들은 더욱 과격한 컴프레션으로 튜닝되었다. 이는 34 포크가 Sag를 많이 먹으면서(? riding low in its travel) 브레이크 잡을 때 다이빙 현상이 심하다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 LSC와 HSC를 모두 강화하였다는 듯.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5psi 정도 낮은 공기압에서도 동일한 Sag가 되어 더 부드럽게 느끼면서 다이빙 현상은 줄였다.


    이는 최근 나의 2013년형 Fox 34 160mm CTD의 댐퍼 키트를 2014년형으로 업그레이드한 후에 실제 느껴진다. 이전보다 좀 더 낮은 공기압에서도, 실용적인 구간에서는 풍성함이 느껴지고, 강한 충격에서도 bottom out이 잘 발생하지 않았다. 그래서, 리어샥도 RP23에서 Float X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Float X CTD의 장점

    1. 별도의 Reservoir 또는 피기백 통이 있음으로 인하여 냉각이 잘 된다.
      RP23은 Reservoir의 역할을 하는 것이 본체에 존재하므로 냉각에 방해가 된다고 한다.
      험한 다운힐이 지속되면, 샥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바로 이 열은 공기의 팽창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에어 스프링이 강하게 되게 만든다. 공기는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다.
      따라서, RP23보다 Float X는 험한 다운힐을 계속해도 공기압의 변화가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내 수준에서는 이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2. CTD의 구분이 확실하다
      RP23의 Open/Firm 보다 훨씬 모드마다 차이가 있고
      2013년형 CTD 모델보다 CTD의 구분이 확연히 느껴지므로
      각 모드의 쓰임새가 확실하다.
      Fork나 리어샥 모두 2014년형부터는 Trail의 세 가지 모드 간에도 차이를 느낄 수 있다. 
      Climb 모드는 거의 락아웃 같은 느낌이 든다. 안장에 앉아도 거의 새그가 먹지 않는다. 그러나 강한 충격에는 역시 반응한다.
    3. RP23보다 아주 약간 더 풍성함
      이 부분은 좀 더 타봐야 확실하겠지만, EXO코스에서 4번 타본 바로는 RP23보다는 코일 스프링 같은 풍성함이 좀 더 느껴지는 편이긴 한 것 같다.


    도로 라이딩이나 업힐보다는 오로지 다운힐에 비중을 두는 경우는 코일샥을 사용하거나, 에어샥을 사용하더라도 LSC와 HSC가 있어서 정밀하게 본인에게 맞는 세팅을 조정할 수 있는 샥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CTD는 다양한 라이딩 조건에 맞는 모드를 선택하는 것에서 장점이 있다. 즉 폭넓은 라이딩 상황에 두루 두루 대응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조건을 위해 만들어진 것은 어떤 특별한 상황에는 절대 최적화될 수 없다. 특별한 상황만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보다는 못할 수 밖에 없다.


    다운힐 할 때에도 어느 정도 Low Speed Compression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Trail 모드에 두고 1 또는 2에 세팅할 수 있다. 그러면 펌핑이 좀 더 효율적일 것이다. 


    도로 라이딩할 때 포크와 리어샥을 모두 C 모드에 두면 상당히 딱딱해진다. 올마라서 타이어가 두껍고 헤드각이 누운 지오메트리이므로 하드테일 같을 수는 없지만, C모드에 두면 올마가 제법 하드테일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업힐할 때 댄싱을 해도 거의 출렁임이 없다. 그러다 보니, 핸들바에서 레버로 포크와 리어샥의 모드를 동시에 바꿀 수 있다면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 전까지는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Amazon.com에서 직접 구매(575 USD)하였고, 배송대행은 이하넥스를 이용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관세는 내지 않고 부가세만 냈다. 총 73만원 정도 들었다.


    Amazon의 Wholesale MX 라는 업체로부터 구매하였는데, Reducer 또는 Mounting Hardware라는 부품은 별도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살 수 있었다. 리어샥을 구매할 때에는 Mounting Hardware가 필요하다는 것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안그러면 힘들게 기존 리어샥에 있는 마운팅 하드웨어를 빼야 할 것이다.

    Fox Racing Shox Float X CTD w/ Trail Adjust Rear Shock 2014 7.875 x 2.25

    CTD 레버와 Trail 모드에서 1,2,3으로 변경하는 것이 뻑뻑하다. 특히 샥이 눌려있는 상태에서는 모드 변경이 잘 안될 때도 있다.


    최소 50 psi 에서 최대 300 psi까지 공기를 넣어야 함


    Mounting Hardware이다. Wholesale MX에게 이걸 구해달라고 하니, 내 자전거 모델을 물어보고 정확한 것을 구해주었다.


    Float RP23과 Float X의 비교

    Intense Carbine에 기본으로 달려있던 2012년형 Fox Float RP23과 2014년형 Fox Float X CTD를 비교해보자.


    마운팅 하드웨어가 없는 7.875 x 2.25 사이즈의 Float X는 365 g


    마운팅 하드웨어를 장착 Float X의 무게는 384.4g


    Intense Carbine에 기본으로 달려있던 2012년형 Fox Float RP23의 동일한 규격의 무게는 295.7g. 사진에서 보듯이 마운팅 하드웨어가 포함된 무게.


    즉, 거의 90g 정도 무게가 증가하였다.


    마운팅 하드웨어의 무게. 이 마운팅 하드웨어는 2013년부터 Fox에서 새로 출시한 것이라고 한다. 기존 것과 뭐가 달라졌는지는 http://www.ridefox.com/new.php?m=bike&t=mh&ref=ctdam 를 참고.



    RP23이 Float X보다 몸통이 두툼하다. 이는 RP23의 Air Sleeve라는 것 때문이며 이 Air Sleeve 때문에 열발산 또는 냉각 효율성이 저하된다고 한다.

    RP23 몸통의 지름은 48mm, 41.5mm, 36.5mm 이다. 

    RP23의 구조는 "X-Fusion사의 Air 샥과 포크_Part 1: Vector Air 리어샥" 참조.


    Float X의 몸통 지름은 40.6mm, 36.1mm 이다. Air Sleeve 대신 Reservoir가 있으므로 몸통은 더 얇다.


    Damper Body 원통의 지름은 동일하게 27mm


    마운팅 하드웨어가 장착되는 부분의 너비는, 머리 부분이 21.95mm, 꼬리 부분이 30.17mm 이다. 이것은 자전거마다 다 다를 것이다. 




    마운팅 하드웨어 장착하기

    마운팅 하드웨어를 집에서 직접 장착해보기로 했다. 먼저 꼬리 부분. 플라스틱 재질의 부품을 넣었다. 이건 손 힘과 책상에 샥을 놓고 눌러줌으로써 가능했다.


    까만 쇠 재질의 원통을 넣고 좌우 간격을 맞춘다.


    고무링을 장착한다.


    고무링을 넣은 모습


    또다른 부품을 좌우 양쪽에 장착하여 완성.



    같은 방식으로 머리 부분도 하려고 하였으나, 아래 사진 처럼 가운데 원통이 한쪽으로 치우쳤다. 좌우 간격이 맞도록 할 수가 없었다. 머리 부분은 구조상 힘을 주기가 어렵다. 무리하게 힘주다가는 비싼 샥이 망가질 수 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동네 샵의 미케닉에게 의뢰했다. 

    완성된 모습


    Intense Carbine에 달아 준 모습


    2013.10.20 추가

    2013.10.19에 불당리 셔틀 라이딩을 하였다. 일부러 Float X 리어샥과 Float 포크를 테스트하기 위하여 Carbine을 가져갔다.위시워시와 언니바위 코스를 탔는데, 느낌은 괜찮았다. 다만, 언니바위의 돌 밭에서는 부담이 되었다. 이건 160mm와 200mm의 차이일 것이다. 두번째 라이딩 이후부터는 브레이크 잡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앞뒤 로터가 모두 160mm 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언니바위를 내려와서 리어샥의 댐퍼 바디를 만져보니 뜨뜻했다. 손대기 어렵게 뜨거운 것은 아니고 따뜻한 정도. 에어가 들어있는 몸통은 전혀 열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RP23도 마찬가지였을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Float X가 RP23과 비교해서는 좀 더 나의 올마 스타일에 훨씬 잘 맞는다. 풍성함에 있어서나 세 가지 모드가 확연히 구분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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