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nse Carbine을 1x10 으로 바꾸기 (Atom Racing 30T 체인링)

작년에 SRAM에서 XX1과 X01를 출시하면서 올마/엔듀로는 앞 체인링을 1장으로 하는 추세다. XX1과 X01로 1x11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너무 돈이 많이 소요되므로 1x11은 아니라도 1x10을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업체들에서 체인링(30T, 32T)과 카세트의 가장 큰 코그(40T, 42T)를 출시하고 있다.

Intense, Leatt, Funn 등을 수입하는 지에스아웃도어에서 수입하는 Atom Racing에서도 체인링을 출시하였다. 코그도 출시할 예정이라고한다. 

이 체인링도 Narrow Wide 방식이다. 체인링의 이빨을 잘 보면 끝이 날카로운 것과 무딘 것이 번갈아가면서 있다.

체인이 물렸을 때의 모습을 보면 더 잘 드러난다. 이것이 어떤 원리로 체인의 이탈을 방지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기본 XT 체인링에 32T가 있는데 24T 떼어내고 그냥 32T만 사용하면 안될까? Narrow Wide 방식은 체인 이탈을 줄여준다고 한다. 그래서, 1x11이나 1x10에서는 체인가이드를 잘 달지 않는데 이것이 또한 장점이다. 100~200g 정도되는 체인가이드 무게를 줄일 수 있으니까. 그런데 XT의 체인링은 Narrow Wide 방식이 아니라서 체인의 이탈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싱글 체인링을 32T로 한다 하더라도, 기존 체인링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새로 나오는 Narrow Wide 방식의 체인링을 사용하는 것 같다.

무게는 30T가 43g이다.

Carbine에서 크랭크셋, 앞 변속기, 앞 변속레버와 변속선을 모두 떼어낸 후에 무게를 재보니 총 1058g. (BB는 제외)

2단으로 개조하고 배시링을 장착한 XT 크랭크 셋(24T, 32T)의 무게는 751g 이고 크랭크 암만의 무게는 586g

Sicklines.com의 크랭크들과 XT 크랭크암의 무게를 비교해보자.

• Race Face에서 최근 출시한 카본 크랭크암인 Next SL: 377g (175mm, BB30)
• Shimano XTR M980 175mm (68-73mm) 2011년: 526.6g
• SRAM X0 DH Carbon PF30 GXP83 165mm BB30: 529.2g
• Truvative Descendant 165mm (83mm): 649.7g
• Shimano Saint M825 170mm (83mm) 2013년: 756.5g
• Shimano Zee M640 165mm (83mm) 2013년: 749.8g

Race Face Next SL을 제외하면 XT 크랭크는 무게도 꽤 가벼운 편이다. 물론 다운힐 용 크랭크암들과는 강성이 다를테니 단순 비교는 금물이다. 

체인링을 모두 분리한 XT 크랭크의 Drive Side Arm

Atom Racing의 체인링을 장착하면 637g

나의 Carbine에서 떼어낼 변속 레버, 앞 변속기, 배시링, 32T, 24T 체인링의 무게를 모두 합하면 464g

그러면, 나의 Carbine은 11.9~12.1 Kg이 되지 않을까 기대했으나, 12.52kg이 나왔다.

Yeti 303 RDH 다운힐을 처분하고, 올마인 Intense Carbine으로 다운힐까지 소화하기 위하여 브레이크를 Formula R1에서 The One으로, 로터는 160mm에서 203mm로, 핸들바는 711mm 너비의 Easton Haven Carbon을 약 740mm의 Race Face Atlas로 교체 하다 보니, 무게가 382g 늘었다.

항목		무게 변화
Rotor 앞 뒤	Formula 160mm 에서 203mm로 변경	150.6
Brake 앞 뒤	Formula R1에서 The One으로 변경	70
Fork 아답터	Formula 160->203 아답터 장착	40
뒤 아답터	Formula 160 아답터를 203 아답터로 변경	21
핸들바	Easton Haven Carbon에서 Raceface로	102.6
늘어난 무게 합		384.2

위와 같이 무게가 늘어난 상태에서 체인링을 1장으로 함에 의해서 421g이 감량되었기 때문에 전보다는 겨우 37g 정도 밖에 감량되지 않은 것이다. 추후 42T 코그로 변경하면 아마 50g 정도는 무게가 더 증가할 것이다. 

항목		무게 변화
예전 2x10	브레이크 레버, 2단 체인링, 앞 디레일러 등	1058
1x10으로	아톰 레이싱 30T 체인링으로	637
체인링 1장으로 인해 줄어든 무게 합		-421

오른쪽 핸들바에 있는 락샥 리버브 레버를 왼쪽으로 옮기면, 각 핸들바에 2개 씩의 레버가 있게 되므로 균형이 더 잘 맞을 것이다. XT 뒷 변속 레버와 XT 뒷변속기(롱케이지)를 SRAM 변속 레버로 바꿔서 Formula와 매치메이커로 연결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뒷변속기도 롱이 아닌 미디엄 케이지로 바꾸면 체인의 출렁임도 덜 할 것이다. XT 변속 레버는 브레이크 레버와 간섭을 일으키기도 하고, SRAM을 사용해보니 변속기 계통은 SRAM이 더 마음에 든다.

올마에 203mm 로터를 달았다. Formula 180mm 로터가 개당 6만원씩이나 하니, 돈을 아끼기 위해 다운힐에 사용하던 203mm 로터를 겸사 겸사 사용해본다. 이 세팅으로 고창에서 달려보고 다운힐 대회도 나가 보자.

* Atom Racing 30T Narrow Wide 체인링은 http://gsoutdoor.co.kr 에서 구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