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혼 호라이즈, 잘 가~자전거, Bicycle, Fahrrad 2019. 12. 3. 10:17
1년 반 좀 안되게 짧은 출퇴근에 종종 사용했던 다혼 호라이즈와 어제 이별하였다. 나와는 별로 달려보지 못해서 섭섭했을텐데, 새 주인과 씽씽 달려길 바래~
처음 중고로 구매하여 출퇴근에 사용하기 위하여 SKS 머드가드를 달아주었다. 머드가드 설치는 처음이라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철선의 길이를 조정하기 용이해서 타이어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게 조절할 수 있었다. 뒤쪽 머드가드가 좀 더 뒷 타이어를 덮어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1년 넘게 타면서 물웅덩이를 통과해도 등에 흙탕물이 튀는 경우는 없었다. 머드가드 효과는 아주 좋아서, 비오는 날은 타지 않았지만, 땅이 젖었거나 물 웅덩이가 있다고 하여 속도를 줄일 필요없이 마음 놓고 통과해도 출퇴근시 평상복을 더럽히지 않았다.
업힐이 약간 힘들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라이트프로 47T 체인링을 구매하였다. $19.8. 기본 체인링은 53T인데, 47T로 바꾼 것으로는 업힐에 체감할만한 효과가 없었다. 45T나 더 과감하게 41T로 했어야 하는데 그냥 사용했다. 아주 약간 기본 체인링과 위치가 달라서인지 약간의 체인 소음이 발생했다. 1년 넘게 타는 동안 별다른 트러블은 없었지만 세심하게 스페이서로 조절한다면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 다음으로는 가방을 어깨에 매는 것이 싫어서 리어 패니어를 달기 위하여 토픽 수퍼투어리스트 DX랙을 달아주었다. 토픽 수퍼 투어리스트 랙까지 장착하니 자전거의 무게가 꽤 증가하긴 했지만 랙은 아주 튼튼했다. 설치할 때 좀 번거로운 부분은 투어리스트 앞의 은색 바(bar) 2개를 자전거에 장착하기 위해 거리를 조정하고 휘는 부분. 이 녀석은 미니벨로뿐만 아니라 일반 큰 자전거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으나, 나의 새로운 로드와 올마운틴 MTB에는 아예 장착할 수 없어서 판매하였다.
리어 패니어는 오르트립에서 나온 패니어 중 가장 큰 "백롤러 시티"를 중고로 구매했었다. 오르트립 백롤러 시티는 접으면 방수는 아주 믿을만 했다. 일반 출퇴근용 가방을 넣기에 충분했고 튼튼했고, 장보기에 사용하기에도 아주 좋았다.
그동안 고마웠다. 안녕~~
'자전거, Bicycle, Fahrr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드 자전거가 실제 지면에 접촉하는 면적은 매우 적다는 Continental의 흥미로운 연구 (0) 2020.03.08 로드 울테그라 프론트 디레일러에서 체인이 닿는 소음 해결하기 (0) 2019.12.08 Trek 로드 자전거의 본트레거 스템 교체하기 (0) 2019.11.07 [Pinkbike] MTB 서스펜션의 향후 전망 (0) 2015.05.25 Fox의 iCD 기술 (0) 201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