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사이 자전거는 타지도 못했으면서 앞 바퀴에 바람이 자꾸 빠졌다.
튜브에 펑크 패치를 하였는데 그래도 또 바람이 빠져서 켄다 튜브를 바이크셀에서 새로 구매하여 튜브를 갈아줬는데도 3일만에 앞 바퀴는 주저 앉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타이어에 뭔가 박혀 있는데, 이것이 타이어 튜브에 자꾸 펑크를 내는 것 아닐까 싶었다.
어제 저녁에 앞 타이어를 뒤짚어서 까 보니 뭐가 박혀 있는 것은 발견하지 못하였는데, 사이드월이 찢겨진 것은 찾았다.
오늘 분당 맥스스포츠에 들러서 지니어스 MC-10에 있는 타이어와 동일한 너비(26x2.25)의 타이어를 사려고 하였다. 콘티넨털의 2.3 짜리 타이어는 65000원. 비싸서 혹시 다른 것 없냐고 하니 더 찾아봐주신다.
그리고, 곧 보여주신 것은 IRC의 타이어. 가격은 25,000 원. 헛 싸다!
기억에 바이크셀에서 사더라도 2.25 짜리 타이어는 구하기 쉽지 않고 5만원은 넘을텐데...
성능이 어떤지, 무게는 어느 정도 되는지 따질 필요가 없었다. 가격대 성능비로 따지면 최고일테니.
덥석 구매했다.
집에 와서 뜯어보니, 타이어 포장은 IRC Mythos XC Slick인데, 타이어는 IRC Trail Bear 였다. 구군가 반품했던 것인가 하고 좀 찜찜하기도 하다.
매우 오래된 것인지 타이어 사이드월에 붙은 스티커가 띄어지면서 사이드월의 제품명도 같이 떨어진다. -_-;
희끄무리한 타이어. 이거 믿고 타도 될까.
어쨌튼, 새 타이어에 튜브를 넣고 바퀴를 완성하였다.
원래 타이어와 비교해보면, 튀어나온 블럭들이 IRC가 좀 더 촘촘하다.
새 타이어를 뒤 바퀴에 넣어줄 것을 그랬나 보다.
자전거에 바퀴를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