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야간 스키 강습을 받고 있다. 그냥 스키를 탈 때와 달리 강습을 받을 때에는 천천히 기다리면서 타서 그런지 더욱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특히 손발이 매우 찬 나는 손도 많이 시리고 발도 많이 시린다. 초가을만 되어도 손이 시리기도 하고, 겨울에 자다가 나의 한 쪽 발이 다른 정강이에 닿거나 하면 차서 놀랄 때도 있을 정도다. 손발에서 땀은 거의 잘 나지 않는다. 손 시려운 것은 그나마 리프트탈 때 장갑 안에서 주먹을 쥐고 있으면 나아지지만 발이 시렵기 시작하면 따뜻한 곳에 쉬러 들어가서 부츠를 벗고 발가락을 주물러줘야 한다.
이렇게 생긴 녀석이다.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인솔에 전기를 공급하는 플러그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사진은 위 링크에서 가져옴)
그리고, 부츠 뒤에 건전지를 장착한다. 리모콘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인솔은 얼마 전 구매한 내 인솔과 똑같이 생긴 것인데 내 것은 발열만 안되는 것이다. 나의 인솔과 튜닝에 25만원에 들어갔으니, 아마 발열까지 되는 이 인솔은 더욱 비쌀 것 같다. 처음부터 이것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 다시 발열 인솔을 하는 것은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이 방법은 포기.
2. 부츠 커버 이번 시즌 내내 발이 시려우면서도 발열 인솔밖에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어제에서야 스키부츠용 방한커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다. 역시나 있었다!! 아래 그림처럼 MTB를 탈 때 발끝에만 커버를 씌워도 훨씬 따뜻해진다. 영하의 날씨에는 발 전체를 감싸는 부츠 커버를 사용했었다.
스키부츠용 방한커버도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MBT 탈 때를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스키부츠용 방한커버는 상용화(?)된 것은 없고, 조석현 선생님이 직접 연구하여 제작한 것이 있다. 이 분이 "에지가드"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부츠 앞을 감싸주는 주는 간단한 제품과 버클을 더욱 사용하기 쉽게 개선된 제품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 핫패드를 넣어서 더욱 따듯하게 할 수 있는 것까지 있다 ^^ (사진은 에지가드 홈페이지에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