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레벨 2 시험을 대비하여 김창근 선생님에게 1대1 개인강습을 받았다. 스키를 10년 넘게 탔지만 개인 강습을 받은 것은 난생 처음이다.
오늘 강습 받지 않았으면 정말 엉터리로 탔을 것 같다. 매우 많이 배웠고 재밌는 강습이었다.
오늘 배운 포인트들을 잘 기억해두고 되새겨야 하기에 기록해본다. 머리로만 기억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근육이 기억해야 하는데, 그건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한 종목씩 창근샘이 평소대로 해보라고 한다.
평소대로 해본다.
창근샘 왈 "이렇게 하면 -4점입니다"라고 가감없이 내 문제를 말씀해주시고
해법을 알려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오늘 스타힐은 사람도 없고 (평일이니 당연하겠지)
눈도 기가막히게 좋아서 그나마 평소보다 재밌게 타면서 배울 수 있었다.
1. 패러럴턴
- 문제점
- 업, 폴체킹, 다운하는 타이밍이 잘 못되었음
- 이미 다음 턴을 시작한 상태에서 폴체킹을 함
- 약간 외향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로테이션 발생
- 업다운이 눈에 띄지 않음
- 해결방안
- 멀리 있는 심사위원의 눈에 잘 띄게 다운할 때에는 무릎이 직각이 될 정도로 구부린다
- 슬로프의 폭의 반까지만 다운하고 반을 넘어서면 업을 한다.
- 슬로프 폭의 반을 넘어서까지 다운하면 성급하게 업하고 턴을 시작해야 한다
- 업을 하더라도 폴체킹을 하기 전까지는 산쪽발로 타고, 폴체킹을 함과 동시에 산쪽발로 무게를 이동하면서 몸보다 발이 먼저 턴을 시작하게 한다
- 바깥발로 무게 이동을 한 후부터는 다운한다.
- 나는 바로 다운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가 사활강하면서 다운하는데, 그러면 안된다
- 폴라인에 떨어지기 전부터 다운을 천천히 시작하여 계속 다운을 해야 한다
- 리듬!!
2. 슈템턴
- 문제점
- 후반모으기에서 무게 중심이 바깥발에 실린 것이 눈에 띄지 않음
- 전반모으기에서 업다운이 안보임
- 발을 벌리는 동작이 너무 작아서 잘 안보임
- 후반모으기를 하지 않고 중반모으기가 될 때가 있다
- 전반모으기에서 ㅍ
- 해결방안
- 후반모으기에서는 좌우 몸무게 이동과 테일 컨트롤에 집중하고
- 전반모으기에서는 업다운에 집중한다
- 패러럴과 마찬가지로 슬로프 폭의 반까지만 다운한다
- 후반모으기
- 계곡발에 하중이 있는 상태에서 산쪽발을 크게 벌리고 산쪽발로 하중을 옮기는데, 반드시 골반이 산쪽발로 위로 이동하게 한다. 나는 골반이 스키 가운데에만 있으면서 상체만 좌우로 구부러지고 있음
- 폴라인으로 떨어질 때에는 확실히 바깥발 위에 골반이 올라가 있어서 하중이 바깥발에 있다는 것이 눈에 잘 띄어야 한다
- 옆이 보일 때 발을 모은다.
- 발을 모으자 마자 바로 발을 벌리고 다음 턴을 준비한다
- 후반모으기에서 전반모으기로의 전환
- 3번째 후반모의기 턴을 한 후에는 자세를 많이 낮췄다가 업하면서 전반모으기를 시작한다.
- 전반모으기
- 다리를 벌리면서 폴을 내밀고 (이 때 오래 내밀지 않는다) 체킹한 후에 발을 모은다. (나는 모으기를 시작하면서 폴체킹을 하기도 함)
- 발이 모아진 후부터 턴이 시작되도록 한다. (발을 모으면서 턴이 시작되지 않도록 함) 그러면, 폴라인까지 천천히 스키가 떨어짐
- 외향!
- 패러럴과 마찬가지로, 스키를 모으고 턴을 시작하면서부터 다운을 천천히 하도록 함
3. 숏턴
- 스타힐 B 라인 상단에서 숏턴을 하였는데, 눈이 좋고 정설이 잘 되어 있어서 이번 시즌 배운대로 스키를 옆으로 보낼 수 있었다.
- 창근샘이 이렇게 타면 되겠다고 함
- 비교적 느린 리듬의 숏턴을 하도록 함
- 여전히 좌우턴이 다른 것은 오른쪽으로 기울이는 느낌으로 타라고 하심
여기 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쉬지 않고 하였다.
창근샘과 설천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Type S를 LT11로 바꾸었다.
롱턴과 종합활강은 LT11을 타라고 하신다.
아~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네...
나머지는 차차 정리.
4. 카빙롱턴
5. 종합 활강
6. 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