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용된 아파트 온수관 내부 모습

올 여름 1달이 좀 넘도록 온수공급을 중단하고 오래된 온수관이 새걸로 교체되었다. 아마 이 아파트가 생긴 90년초부터 사용하던 것을 교체한 것 아닐까 싶다. 지하주차장에서부터 아파트 앨레베이터 옆 통로를 통하여 각 세대로 들어가는 데까지를 모두 교체하느라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온수가 안나와서 불편했지만, 이렇게 더러운 온수관을 보면 불편을 감수할만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저 알 수 없는 더러운 물질들이 샤워할 때 물에 보이지 않게 섞여서 우리 몸에 닿았을텐데,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문제는 우리 아파트의 온수관은 교체했지만, 지역난방에서 우리 아파트까지 오는 온수관은 상태가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