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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산(영장산) 코스에 두 번째로 가다자전거, Bicycle, Fahrrad 2007. 6. 24. 21:58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자전거를 많이 타둬야 겠다는 생각에, 그리고 주중에 많이 먹은 것이 지방으로 가기 전에 빼야겠다는 생각에 12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율동공원으로 간 후 대도사 입구길로 조금 올라가다가, 산길 입구 전에서 니가드와 팔꿈치가드를 착용했다.
저 곳이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 작년에는 저 입구에서도 좀 올라가다가 넘어지곤 했는데, 이젠 저곳은 땅이 진흙이 아닌 경우라면 무난히 올라가게 되었다. 보기보다 돌이 많고 길이 많이 패어 있어서 약간 힘들다. (12시26분)
이런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간다.
올라가다 생각해보니 타이어 바람을 빼는 것을 깜빡했다. 도로에서 다니기 위하여 바람을 꽉 채워놨는데, 산에서는 바람을 빼지 않으면 슬립이 잘 일어난다. 그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지난주 라이딩 때부터 크게 느끼고 있다. 배준철 선생님이 이렇게 하신다는 글을 읽고 따라한 것인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
배드민턴장을 지나면 나타나는 이 곳은 끌바로 올라갔다. 다운힐은 할 수 있는 곳이지만, 급경사고 미끄러워서 도저히 내 실력으로는 올라갈 수 없다.
새마을 고개에 도착했다. 습도가 높아서인지 사우나한 것처럼 팔뚝에 땀이 났다.
아래 사진은 문형산 가는 방향의 풍경. 새마을고개에서 오던 길을 계속 직진하면 문형산 입구로 갈 수 있다.
타이어 바람을 뺐더니 확실히 접지면적이 늘어났다.
새마을고개에서 잠시 쉬었다가 오던 길에서 왼쪽으로 향했다. (약 13시경)
지지난주 같은 코스로 왔을 때에는 업힐 한 번만 하면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쉬었으나, 이날은 여러 개의 업힐을 쉬지 않고 할 수 있었다. 좀 긴 업힐을 올라오고 나서 쉬는 중.
이런 곳은 그냥 끌바하고...
잠을 충분히 못자고 라이딩하다 보니 졸렸다. 그래서, 한 20분쯤 잤다.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며. 이곳이 거북터였던가... (13시33분)
영장산 정상에 조금 못미친 곳에서 위로 계단이 있는 구간이 있는데, 그곳을 우회해갈 수 있을 듯한 길이 있어서 그길을 따라가봤다. 그곳은 그냥 등산할 때에도 아주 가파르다고 할만한 길이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멜바를 하면서 올라갔다. 그냥 오르기도 가파르고 미끄러워서 힘들 곳을 자전거를 짊어지고 올라가려니 종아리 근육이 무척 힘들었다. 물론 자전거를 들기 위해서 양쪽 팔도 무리했고.
드디어 영장산(맹산)에 도착했다.영장산 정상까지 온 거리와 시간(집에서부터 출발한 거리와 시간임)은 9.49Km, 2시간2분.
쉬었다가 다시 출발하여 갈마재 도착했을 때 타코미터이다.갈매재에서 이배재고개로 가는 길이다. 지난주에는 이곳으로 올라가서 이배재에 갔었다. (지난주에 찍은 사진)
그런데, 이곳에서 쉬는데, 어떤 라이더가 우회해서 가는 것이 아닌가.
위 사진에서 오른쪽 방향을 보면 아래 사진과 같다.
바로 왼쪽의 틈이 이배재고개로 가는 또다른 입구이다.
왼쪽으로 계단이 있는데, 오른쪽에 소파가 있는 쪽으로 가면 초반의 언덕을 피해서 갈 수 있다.
숲이 점점 더 우거져서 안그래도 좁은 싱글 길을 가자면 점점 더 풀에 많이 긁힌다.
이배재고개 구간을 다 지나고 계단을 내려왔다.갈마재 <->이배재 구간에서는 많이 지쳐서 끌바를 많이 했다. 겨우 2Km 오는데 1시간 걸린건가.
도중에 또 잠도 잤다. ^^;;남한산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 계단을 올라가거나
도로를 따라서 오른쪽으로 가면 된다. (아래 사진은 오른쪽 모습)이 도로는 편도 1차선인데 차가 꽤 많이 다녀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난, 왼쪽 길로 내려와서 성남을 좀 통과하다가 도촌으로 온 후 야탑의 탄천도로를 통해서 집에 왔다.
5시10분쯤 도착한 것 같다.'자전거, Bicycle, Fahrrad'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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