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Rapha Classic Sunglasses

반년 정도 라파 클래식 선글래스(검정색)를 사용해보니 일상 생활에서도 라이딩할 때에도 다 잘 어울리고 가볍고 편했다. 처음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에는 가벼운 라이딩이나 운전할 때, 또는 라이딩이 아닌 나들이할 때 사용할 생각이었는데, 점점 더 100% S3 선글라스 밀어내고 하루 종일 강원도 평창 지역 라이딩할 때에도 사용하게 되었다. 빠른 속도로 다운힐을 해도 고글 못지 않게 바람을 잘 막아주었다. 

안반데기 정상 부근의 전망대에서

한강 라이딩

남산 다녀오다가 광화문에서

지난 21년 12월 중순, 한 5,6년 만에 안경 도수를 다시 맞추니 세상이 너무 잘 보이게 되었다. 그동안 안경을 껴도 또렷하지 않아서 도수 없는 선글라스 끼고 다니는게 익숙했다. 그냥 나이 들어서 어쩔 수 없는가 보다 했다. 그런데 공안과에서 제대로 도수를 맞추니 세상이 너무 또렸하다. 이에 적응하다 보니 이젠 선글라스도 도수가 없으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마침 라파가 연말 세일을 하기도 하여 올해 12월30일에 클래식 선글래스 15만원 짜리를 9만원(배송비 포함 10.5만원)에 주문했다. 이 선글라스에 도수를 넣어서 탈 생각으로.

 

새해 1월 6일에 DHL로 도착했다. 예상보다 큰 박스에 도착했다.

박스 안에는 종이 충전재가 가득하다. 선글라스는 왼쪽 구석에 숨어있었다.

겉 박스 내부의 종이 충전재

 

라파 클래식 선글라스 박스는 무척 작은 종이 박스이다. 

Rapha Classic Sunglasses Box

Rapha Classic Sunglasses Box

 

내용물도 별거 없다. 엄청 간소하다. 좀 섭섭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을 듯도 하나, 환경보호를 위해 포장을 간소화한 것이라 생각한다. 

박스 안의 내용물

Rapha Classic Sunglasses Pink Clear Gloss/Bronze Lens

Rapha Classic Sunglasses Pink Clear Gloss/Bronze Lens

코받침은 바로 높은 것으로 바꿔주었다.

안경점에 맡기니 렌즈 곡률이 좀 다를 수 있다고 한다. 가급적 색상 톤도 최대한 일치시켜달라고 했는데 과연 잘 되려나. 라파 선글래스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면 좋겠다.